ADVERTISEMENT

호텔업계 공동 마케팅 확산…남대문시장 안내서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호텔업계가 불황극복을 위해 지역과 업종의 벽을 뛰어 넘어 전략적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힐튼호텔은 지난주부터 남대문시장의 취급상품등을 설명하는 영문안내 팜플렛을 제작하고 외국인 유치에 뛰어 들었다.

이 호텔은 또 남대문시장내 21개 점포에는 힐튼에서 자체 제작한 '힐튼 프렌들리 숍' 이란 간판을 설치해 놓았다.

힐튼과 친한 가게이니 믿고 사라는 뜻이다. 서울프라자호텔.경주현대호텔.부산해운대그랜드호텔은 이달부터 공동마케팅을 시작했다.

휘트니스센터.유료클럽의 회원들이 여러 호텔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프라자호텔의 회원들이 경주현대호텔에 가면 객실료를 20~30%, 식음료비를 10% 할인해 주고 현대.해운대호텔의 회원들도 프라자호텔에 오면 객실료와 식음료 할인혜택등을 받게된다.

힐튼호텔 우진구 홍보팀장은 “호텔들이 그간 홀로서기에 열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송명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