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호텔업계가 불황극복을 위해 지역과 업종의 벽을 뛰어 넘어 전략적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힐튼호텔은 지난주부터 남대문시장의 취급상품등을 설명하는 영문안내 팜플렛을 제작하고 외국인 유치에 뛰어 들었다.
이 호텔은 또 남대문시장내 21개 점포에는 힐튼에서 자체 제작한 '힐튼 프렌들리 숍' 이란 간판을 설치해 놓았다.
힐튼과 친한 가게이니 믿고 사라는 뜻이다. 서울프라자호텔.경주현대호텔.부산해운대그랜드호텔은 이달부터 공동마케팅을 시작했다.
휘트니스센터.유료클럽의 회원들이 여러 호텔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프라자호텔의 회원들이 경주현대호텔에 가면 객실료를 20~30%, 식음료비를 10% 할인해 주고 현대.해운대호텔의 회원들도 프라자호텔에 오면 객실료와 식음료 할인혜택등을 받게된다.
힐튼호텔 우진구 홍보팀장은 “호텔들이 그간 홀로서기에 열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송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