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단계판매 업체 수십억 이득 9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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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9일 다단계판매업체를 차려놓고 구직자 1인당 가입비 명목으로 수백만원대의 물품을 구입케 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B인터내셔널 대표 최원식 (崔元植.30) 씨 등 5개 업체 임원 9명을 구속하고 U마케팅 대표 李모 (43) 씨 등 9명을 입건했다.

崔씨 등은 지난해 4월 서울서초구양재동 D빌딩에 다단계판매업체를 차린 뒤 이달초까지 10개월간 대학생 등 구직자 7백여명을 상대로 "수천만원의 수입을 보장해 준다" 고 유인,가입비 명목으로 1인당 2백만~3백만원어치의 건강보조식품을 사도록 해 2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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