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나라 망한뒤 고함치면 무슨 소용" 박태준 총재 노동계대표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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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IMF는 스스로를 단지 산파 (産婆) 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통화가치와 주가가 급락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아스피린 몇알로 치료될 수는 없다. "

- 미셸 캉드쉬 IMF총재, 슈피겔지와 회견에서 IMF가 독재자처럼 처신한다는 비판에.

▷ "…한국 재벌들은 값싸고 차별화되지 않은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머물렀다. …한국경제는 기업 속에 영혼을 보충해 넣어야 한다."

- 프랑스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수아르신문 회견에서.

▷ "나라가 망한 뒤에 노동자들이 고함쳐 봐야 무슨 소용이 있느냐. "

- 자민련 박태준 (朴泰俊) 총재, 노동계 대표를 만나 노사정 타협을 촉구하며. ▷ "대호건설 李사장에게 50억원을 맡기고 이자로 월1% 5천만원을 받기로 했다면 당신은 사채놀이를 한 것이 아닌가."

- 이훈규 (李勳圭) 대검중수1과장, 항소심에서 김현철씨에게.

▷ "자신이 늦는다고 역장에게 기차 출발을 늦추라고 하는 꼴이다."

- 한나라당 김홍신 (金洪信) 의원, 지방선거 연기는 의원직 사퇴시한을 늦추기 위한 의원들의 편의적 발상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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