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위반 삼겹살이 최다…땅콩·쇠고기 뒤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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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9월 서울 성동구 행당동 C식품은 뉴질랜드산 쇠갈비 6백27㎏을 구입, 이중 4백㎏을 국내산 쇠갈비로 속여 팔기 위해 1㎏단위로 나눠 포장하다 고발됐다.

농림부는 2일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농산물의 원산지 미표시와 허위표시로 인한 단속실적이 모두 1만7백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2백37건에 비해 17%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단속건수가 증가한 품목은 돼지고기 삼겹살 (1천2백82건). 땅콩 (8백57건). 쇠고기 (5백14건). 오렌지 (5백14건). 포도 (4백51건) 등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수입산에 비해 ㎏당 2천원 정도 비싸 삼겹살의 원산지표시 위반이 가장 많았다" 고 말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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