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사무장등 14명 구속…마약대용 마취제 2억원대 폭력배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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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지검 강력부 (宋明錫부장검사) 는 25일 진통및 마취보조제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인 염산날부핀을 마약류 대용으로 유통시킨 혐의 (약사법 위반) 로 전남화순군 한독의원 사무장 변원섭 (邊源燮.36) 씨와 인천 남부경찰서 자율방범대원 조민생 (趙珉生.34.인천시남구주안동).조직폭력배 김성렬 (金成烈.25.나주 동아파) 씨등 14명을 구속했다.

또 서울 대한의원 원장 金모 (76.서울강동구상일동) 씨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邊씨등은 지난해 8월께부터 병원에서 염산날부핀을 빼내 서울강남구역삼동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폭력조직인 속칭 '나주 동아파' 조직원들에게 도매가보다 4~5배 높은 앰풀당 2천~3천원을 받고 판매하는등 지금까지 7만5천3백 앰풀 (시가 2억3천여만원) 을 판매, 유통시킨 혐의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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