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속에 갇힌 채로
흘러온 시간들이
안으로 강물되어
여울지는 푸른 설움
저무는
꿈 언저리엔
놀이 지고 있습니다
잊었던 이름들이
그리움에 묻어나면
먼 산이 성큼 다가와
가슴으로 안깁니다
아립던
속살 깊은 곳엔
안개꽃이 집니다
돌아보면 그만큼
어둠은 깊은 곳을
서둘러 눈 감은 채
손 모아 마음열면
가렸던
구름밭을 지나
한 하늘이 뵙니다
송정호 <대구시 수성구 중동 21 - 5 소라빌라301호>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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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에 갇힌 채로
흘러온 시간들이
안으로 강물되어
여울지는 푸른 설움
저무는
꿈 언저리엔
놀이 지고 있습니다
잊었던 이름들이
그리움에 묻어나면
먼 산이 성큼 다가와
가슴으로 안깁니다
아립던
속살 깊은 곳엔
안개꽃이 집니다
돌아보면 그만큼
어둠은 깊은 곳을
서둘러 눈 감은 채
손 모아 마음열면
가렸던
구름밭을 지나
한 하늘이 뵙니다
송정호 <대구시 수성구 중동 21 - 5 소라빌라301호>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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