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임업협동조합 다시 맡은 최재식 조합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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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도가 건설을 추진중인 고로쇠약수 가공시설을 구례에 유치하는등 산주 (山主) 를 비롯한 조합원들의 소득이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4년간의 구례군임업협동조합 살림을 다시 맡은 최재식 (崔在植.63) 조합장은 무투표당선이 영예롭기보다는 어깨를 더 무겁게 만든다고 말했다.

崔조합장은 89년 첫 민선 (民選) 조합장이 된 뒤 93년 선거에서 무투표당선된데 이어 지난 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차기조합장선거에서도 경합자가 없어 당선이 확정됐다.

군지역 전체의 81%가 산인 구례군의 임업협동조합 살림을 내리 12년간이나 이끌게 된 것이다.

"2천2백여명의 조합원들이 처음 맡겼을 때 전남 22개 조합중 가장 약세였던 구례임협을 자립조합에 곧 들어설 만큼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것같습니다. " 崔조합장은 향후 4년간은 밤나무.감나무.고로쇠나무.산수유등을 많이 심어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로수식재등에 적극 참여해 관광지 구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례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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