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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고친다" 친구 폭행 살해후 암매장…고교생 3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울산중부경찰서는 5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뒤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 (살인및 시체유기) 로 金모 (17).鄭모 (17).申모 (17) 군등 울산S고 2학년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친구 韓광일 (16.경주S고2) 군이 최근 소년원 (강도상해 혐의)에서 출소한 金군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며 지난달 28일 오후5시쯤 韓군을 울산시 중구 우정동 뒷산으로 끌고가 "버릇을 고쳐주겠다" 며 함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돌멩이로 내리쳐 숨지게 한뒤 시체를 구덩이에 넣고 깻단으로 덮어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은 밭주인에 의해 韓군의 시체가 4일 오전7시쯤 발견되자 韓군의 친구들을 탐문수사하다 5일 金군등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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