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다 사망하거나 부상한 승객은 모두 1백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지하철 1~4호선역 승강장에서 77명이 전동차에치여 숨지고 49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사상자 52명중 42명은 전동차 진입때 발생하는 바람에 휩쓸려 전동차에 부딪치거나 전동차 출입문에 가방이나 옷이 낀채 출발하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돼 승객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사상자중 10명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몸을 가누지 못해 진입하는 전동차에 부딪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는 연도별로 지난 92년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96년24명 ▶93.94년 각각 20명 ▶95년 19명 ▶97년 15명이었다.
문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