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이대진-홍현우 활약 LG 7-3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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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해태 7 - 3 LG

해태가 한수위의 집중력을 과시하며 LG를 7 - 3으로 대파했다.

해태선발 이대진은 1회말 2실점뒤 7회말까지 LG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4승째를 기록했고 4번 홍현우는 4타수3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태는 2 - 1로 뒤진 5회초 8번 권오성과 이종범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6회초에도 3안타.1볼넷등을 묶어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해태는 7회에도 선두 장성호의 2루타에 이은 최훈재의 볼넷과 4번 홍현우의 적시타등으로 2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1 - 0으로 뒤진 1회말 반격에서 서용빈.심재학.이병규의 연속안타로 2득점, 경기를 뒤집었으나 2회 상승세를 이어갈 득점기회를 무산시켜 경기흐름을 해태쪽에 내줬다.

2회말 2사1, 3루에서 동봉철의 높이 뜬 타구를 해태포수 권오성이 떨어뜨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뒤늦게 1루로 뛴 동봉철이 1루에서 포스아웃돼 득점이 무효가 된 것이다.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넘긴 해태 권오성은 2 - 1로 뒤진 5회초 1사뒤 잠실구장 왼쪽담장 꼭대기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 동점 득점을 기록하고 6회에도 좌전안타를 기록하는등 공격에선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김홍식 기자

▶잠실

해 태 100 013 200 7

200 000 010 3

L G

(승)이대진 (14승6패1세) (세)임창용 (8회.12승8패23세) (패)최향남 (8승3패) (홈)심재학 (8회1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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