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소식]"일본, 北送 때 韓人추방 노려"-북송교포 인권운동가 장명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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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 김국진 특파원]지난 88년 조총련을 이탈한후 '공화국 귀국자문제 대책협의회' 를 결성, 북송교포들의 인권문제를 다뤄온 장명수 (張明秀.63) 씨는 25일 총 9만3천여명을 북송시킨 사업은 재일교포 추방을 노린 일본의 비인도적 처사가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 북송사업으로 남편과 함께 북한으로 간 일본인처들의 고향방문 허용을 인도적인 문제로 북한에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당시의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인 북송사업의 진상을 은폐, 왜곡하는 자국민 이기주의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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