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혁신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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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기술보증기금의 본사 사옥 착공으로 부산 문현혁신도시(옛 문현금융단지) 조성사업이 18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기술보증기금은 6일 부산 남구 문현혁신도시 예정부지에서 사옥 기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동북아 금융 허브 조성을 목적으로 1991년 부산시·부산도시공사와 금융단과의 협약체결로 시작된 문현혁신도시 사업이 최근 정부의 금융중심지 지정에 이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현혁신도시에는 기보 외에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 3개 개별금융기관 건물과 부산으로 이전할 자산관리공사 등 6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복합개발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보의 사옥 착공에 이어 부산은행이 곧 본점 신축에 나설 예정이다. 복합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시도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되는 대로 최고 80층 이상의 복합건물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에 53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전국 규모의 금융기관이지인 기보 사옥은 2011년 2월 준공 예정이며 대지 661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본관과 별관인 벤처·이노비즈관으로 구성된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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