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에 연 4억 지원 업체 대표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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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4일 한총련에 시위 관련 용품을 납품하면서 수익금 일부를 한총련에 지원해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이벤트업체인'하나와 두리'대표 이상진(李相振.30.한총련지원사업단장)씨등 2명을 구속하고 이 회사 하청업체인 S문화사 대표 尹모(33)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하나와 두리'가 한총련과 거래한 규모는 현수막.깃발등 시위용품 28종 90점과 자료집등 유인물 64종 1만6천5백점등 액수로 15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하나와 두리'가 납품대금의 20~30%를 깎아주거나 수익금의 10%를 지원하는 수법등으로 한총련 연간 예산의 50~60% 수준인 4억5천여만원(지난해 기준)을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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