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감정평가협회, 제도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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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한국감정평가협회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회원(감정평가사 및 감정평가법인)이 진행한 기업 소유 부동산 감정평가에 대해 검증하고, 심사필증을 교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들이 자사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 의뢰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기업 회계기준을 고쳐 10여 년 만에 부동산 등 기업 소유 유형자산의 가치를 공정가격(시장가)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평가 의뢰가 급증하자 협회는 협회 내 공정심사위원회를 감정평가심사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회원들이 작성한 평가서를 검증하기로 했다. 협회 서동기 회장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평가업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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