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부안 새만금 간척지에 풍력발전단지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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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북 군산.부안에 조성중인 새만금 간척지에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된다.

26일 전북도는 무공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2000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방조제에 5백㎾급 풍력발전기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풍력발전 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군산시의 1년 전력사용량의 20%인 4천3백만㎾/h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6천7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국에너지 기술연구소에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 조사결과는 9월말 최종 결과가 나오는데,이에 앞서 도는 30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새만금 지구가 제주도에 버금갈만큼 바람이 센 점을 이용,풍력발전을 계획했다”며“풍력발전소단지가 세워지면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무공해 에너지원의 확보가 가능하고 부근 변산국립공원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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