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 AFP=연합]알바니아 여야 정당들이 오는 6월29일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알바니아 특사인 프란츠 브라니츠키가 17일 밝혔다.
브라니츠키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사회당.인권연합등 알바니아 정당들간에 “선거일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 선거여건은 조성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살리 베리샤 대통령은 지난 3월 남부지역을 장악하고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군들에게 양보조치로 총선실시를 약속한바 있다.
지난 96년5월 실시된 총선에서는 베리샤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이 전체 1백40개 의석 가운데 1백22석을 획득했었다.
현재 알바니아는 언론이 여당에 장악돼 있고,현 선거법에 대한 여야간의 견해차가 커 선거실시까지는 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브라니츠키 특사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