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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장터>농.수.축협 할인매장 공세에 맞서 특화매장등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형할인매장의 공세에 맞서 제주도내 농.수.축협이 농산물거점기지 건설,특화매장마련등 살길찾기에 나섰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최근 제주시 일도지구에 대형농산물공판장을 착공,제주산 농산물의 거점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대형할인매장 진출로 매출액이 20~30%까지 줄어 공판장을 통한 계통출하를 확대하는 판매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오는

9월 완공되는 공판장부지는 1만4천평 규모로 1백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수협 제주도지회는 이달부터 제주시에서 직영하는 수산물백화점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또 옥돔.한치.갈치.흑돔의 값을 11~22%나 내리는등 가격인하도 단행

했다.특히 제주산만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워 고객확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협 제주도지회는 도내 16곳 매장을 중심으로 2월부터 한우.돈육등의 가격을 15% 인하해 대형할인매장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경쟁을 벌이는 한편 제주산 축산물로 대형할인매장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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