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매장의 공세에 맞서 제주도내 농.수.축협이 농산물거점기지 건설,특화매장마련등 살길찾기에 나섰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최근 제주시 일도지구에 대형농산물공판장을 착공,제주산 농산물의 거점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대형할인매장 진출로 매출액이 20~30%까지 줄어 공판장을 통한 계통출하를 확대하는 판매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오는
9월 완공되는 공판장부지는 1만4천평 규모로 1백6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수협 제주도지회는 이달부터 제주시에서 직영하는 수산물백화점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또 옥돔.한치.갈치.흑돔의 값을 11~22%나 내리는등 가격인하도 단행
했다.특히 제주산만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워 고객확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축협 제주도지회는 도내 16곳 매장을 중심으로 2월부터 한우.돈육등의 가격을 15% 인하해 대형할인매장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경쟁을 벌이는 한편 제주산 축산물로 대형할인매장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제주=양성철 기자>제주=양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