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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26곳 작년 부실회계 - 공인회계사서 규제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대일화학공업등 26개 상장사가 지난해 결산때 부실회계를 해 공인회계사로부터'의견거절'등의 감사의견 제한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5백91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중 21개사는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어긋나'한정의견'을,5개사는 위반정도가 이보다 심해 '의견거절'을 각각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런 조치를 당하면 유상증자나 은행여신등에서 불리하게 된다.이중 대일화학은 제품매출 원가의 증빙서류

를 제출하지 않았고 중원은 재고자산에 대한 감사인의 실사를 거부하는등 정당한 감사절차 수행을 방해해 양사의 공인회계사들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한정의견및 의견거절을 받은 상장사들은 다음과 같다.

▶한정의견=대원제지공업(매출채권등 기록미비).동신제지(외상매출금 과소계상).동양섬유(채권 대손충당금 과소계상).삼익주택(해외공사미수금 회수가능성 여부 검토불가능).삼호물산(감가상각비 미계상).신화(재고자산 평가손실 미계상).중앙염

색가공(외상매출금 대손충당금 과소계상).진도물산(재고자산 과대계상).진로인더스트리(부도어음 대손충당금 과소계상).태성기공(매출액 과대계상).태화(매입채무등의 회계부실).흥아해운(감가상각비 일부 미계상).우성타이어(기초재고수량 확인불

능).한국벨트(기타자산 과대계상).거성산업(단기대여금 과소계상).정풍물산(저장품 과대표시)

▶의견거절=남선물산(전체 생산활동 중단).태영판지공업(부외부채.단기대여금등에 대한 감사절차 수행 불능).동신(공사미수금등에 대한 채권채무조회서 미제출)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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