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입학 3단계 査定 - 서울대 입시요강 서류심사후 필기.실기시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가 20일 98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서울대가 다단계 사정(査定)을 하는 고교장 추천입학제를,이화여대는 일괄사정을 하는 고교장 추천입학제를 각각 도입했다.연세대는 특차모집 비율을 올해보다 10% 늘렸

다.

◇서울대=고교장 추천입학제를 실시,서류심사를 통해 모집정원의 2~3배를 선발해 필기.면접.실기.실험시험을 거쳐 예비합격자를 낸 뒤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정시모집은 97학년도 입시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논술.면접.구술고사의 수험생간 점수차를 확대,변별력을 높인다.다만 음대와 미대의 경우 수능 계열별 성적이 수능 응시자의 각각 30%와 20%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종전의 선발 제한

조항이 없어진다.

①추천입학 대상=전체 모집정원의 10%(97학년도 기준 4백92명)이내에서 모집단위별로 최대 20%를 선발한다.선발대상은 전국 1천8백56개 고교의 98학년도 졸업 예정자 가운데 교장 추천을 받은 1~2명씩이다.그러나 국제수준의

콩쿠르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동상이상 입상자의 경우 이에 관계없이 추가추천지원이 가능하다.지원자는 수능 응시계열과 동일한 계열의 모집단위에 지원하면 된다.

②추천입학 전형=1차 사정에서 학생부 성적과 지원서류(추천서,자기소개서,수학.진로계획서)를 심사,모집정원의 2~3배를 뽑는다.이때 모집단위별로 학생부의 과목별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며,수상경력.특별활동.봉사활동.선행등을 종합평가한

다.이어 필기.면접.실기.실험고사를 거쳐 2차 사정을 실시한다.

개별면접.집단면접을 실시해 성실성.독창성.지도력.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며,필요할 경우 모집단위별로 예.체능,과학실험,외국어,정보처리 활용능력평가등 실기.실험고사를 치른다.12월20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3차 사정을 실시,모집단위별

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자는 불합격 처리한다.

◇연세대=특차모집 비율을 97학년도 보다 10% 늘린 54%로 확대하고 수능성적만으로 뽑는다.개발도상국 지도자 육성을 위한 특별전형(모집정원 50명 내외)과 산업체 근로자등을 대상으로한 취업자 전형제도를 신설한다.

◇이화여대=모집정원의 5%를 수능영역별 총점순으로 선발한다.이에따라 자연계열 자연과학부.과학교육과는 수리탐구Ⅰ.Ⅱ영역 총점만으로,보건교육.간호학과는 언어영역.외국어영역 총점만으로 모집한다.또 고교장 추천입학제를 도입,학생부(50%).교장추천서(30%).면접(20%)으로만 37명을 뽑는다. 〈김태진.나현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