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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월드97 LA서 개막-세계 600여社 참가, 전자상거래 實演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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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네티즌들을 화려한 가상세계로 안내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 전시회중 하나인'인터넷 월드 97'이 미 메클러미디어사 주최로 10일(현지시각) 미 로스앤젤레스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과 캐나다등 북미를 중심으로 전세계 6백여개사가 참가해 인터넷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전자상거래용 첨단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미 마이크로소프트.넷스케이프.선마이크로시스템스등 세계 유력업체들이 인터넷 응용프로그램의 진수를 보여주고 개인뿐만 아니라 참가업체들간의 실제적인 전자상거래를 직접 시현,'사이버 엔터프라이즈'의 새 장을 열게 될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밝혔다.

인터넷 전문업체를 위주로 열리던 기존 전시회와는 달리 관람객들이 직접 가상공간을 항해할 수 있도록 고객용 부스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5천여평의 전시장에는 모두 3천5백여개의 부스가 설치되며,IBM.선등 유력업체들은 자사 프로그램과 협력업체들의 제품을 함께 보여주는 60~70개 부스규모의 협력업체관을 별도로 마련,실질적인 전자상거래의 세계를 보여주게 된다.

개막 첫날인 10일부터 이틀간은 스폰서업체와 참가사들의 워크숍이 열리며 12일부터 본격적인 콘퍼런스가 개최된다.12일에는 미 디지털이큅먼트사의 로버트 팔머회장과 애플컴퓨터사의 아멜리오회장이'인터넷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하

며,13일과 14일에는 IBM의 패트릭부사장과 인텔의 프랭크 길부사장등이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21세기 인터넷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가상공간에서 전세계를 상대로 명함을 주고 받으며 가상 비즈니스의 현장을 보여주게 될 이번 전시회는 인터넷월드 홈페이지(http://events.iworld.com)를 통해서도 현장 중계된다.

이번 전시회에 이어 오는 5월7일에는 서울여의도 종합전시관과 전경련회관에서 인터넷 월드 주최사인 메클러미디어사와 중앙일보사 공동주최로'인터넷 월드 코리아'가 열려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을 첨단 가상의 세계로 안내하게 된다. 〈황성근 기자〉

<사진설명>

지난해 5월 미 샌프란시스코주 실리콘밸리내 샌호제이에서 열린'인터넷

월드96'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마련된 업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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