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세를 이끌었던 개별 중소형 종목들이 약세로 기울면서 주가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시 주변상황의 악화로 대형주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개별 중소형주들의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주말인 8일 주식시장은 장 초반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15포인
트 떨어진 675.07을 기록했다.
광업.고무.음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탔으나 거래량은 사자.팔자 세력의 공방으로 반나절장 치곤 활발한 편인 2천3백64만주에 달했다.기업인수.합병(M&A)재료로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친 세원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
다.반면 신동방은 미도파 M&A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인식으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상아제약.한보철강등 일부 관리대상종목과 한신공영.경향건설등 건설주들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대형주는 삼성전자가 1천원 떨어졌으나 한국이동통신.포항제철.한국전력등이 보합세를 유지한 덕분에 지수가 큰 폭 하락을 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증시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세를 부추길만한 재료가 없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