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대표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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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계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오는 8월 한국에 온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방한경기를 미국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사가 요청해옴에 따라 나이키사와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조건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키사는 최근 브라질축구협회와 앞으로 10년간'나이키월드투어'라는 기획에 따라 각국과 투어경기를 갖기로 전격 계약했다.계약금액은 3억달러(약 2천4백억원).

이 계약에 따르면 브라질대표팀은 오는 4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브라질대표팀의 국제경기가 없는 기간에 투어경기를 갖기로 했으며 한국과는 8월10일 국가대표팀과 한차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브라질대표팀은 지난 95년 8월 2002월드컵유치 홍보를 위해 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이래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브라질대표팀은 오는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멕시코.포르투갈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기로 했으며 8월 방한에 앞서 일본에 들러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94년 미국월드컵에서 로마리우와 베베토를 앞세워 우승,최초로 월드컵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으며 최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국제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94미국월드컵 MVP 로마리우와 베베토.백전노장인 이들은 지난해까지 스페인리그를 누비다 올시즌 브라질리그로 복귀했다.또 최근 유럽프로축구계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호나우도(스페인 바르셀로나클럽)가 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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