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한대사 萬永祥 副부장급 내정-내달初 부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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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징=문일현 특파원]중국은 주(駐)북한 중국대사에 완융샹(萬永祥)중국외교부 인사기율검사담당(부부장급)을 내정한 것으로밝혀졌다. 중국의 한 고위 소식통은 11일“중국외교부는 임기가 만료된 차오종화이(喬宗淮)북한대사 후임으로 萬외교부 인사기율검사담당을내정,현재 북한당국에 신임장(아그레망)을 신청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신임 萬대사는 다음달 초 평양에 부임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중국정부의 북한대사 교체는 지난 93년 부임한 喬대사의 임기가 만료된데다 喬대사 본인이 지난해부터 귀임을 강력히 희망해 이뤄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이종옥(李鍾玉)북한 국가부주석은 10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귀임하는 喬대사에게 북.중 양국간 우의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급 우호훈장을 수여했다고 중국관영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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