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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업체필승전략>3.한솔PCS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이음매 없는 통화품질과 고객 감동서비스'.
한솔PCS(대표 鄭溶文)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이동전화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핵심전략이다.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포함한 이동전화의 취약점인 잡음과 통화중 끊어짐등을 없애면서도 저렴한 요금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면.이동전화 2개사,개인 휴대통신서비스 3개사등 경쟁 5개사'중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개인휴대통신서비스는 이동전화와 거의 다를바 없는 서비스.통화품질은 전국망 조기구축과 기지국 설치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점을 감안,한솔은 초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올해말 사업개시전에 통신설비에 쏟아붓는 규모는 약 4천억원.기지국사는 전국에 1천3백여개를 설치할 예정인데 현재 6백여개소를확보했다.산간 오지까지 통화가 가능한 시설설치도 사업개시후 3년 이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구상은 전국을 융단으로 덮듯 개인휴대통신서비스 통화권으로 만든다는 것이다.10여년 넘게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기존 사업자도 지방 국도나 오지에 가면 통화가 되지않는 상황에서 이같은 구상은 흡사 전쟁터와 같은 5사 경쟁구도아래서 이 회사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솔PCS의 개인휴대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은 최상품 통화를 기대해도 된다”고 정의진(鄭宜鎭)부사장은 강조했다.
주주사인 데이콤의 전국 규모 광케이블망과 통신사업 경험,미국PCS사업자인 옴니포인트사에서 PCS운용경험을 배워온 전문인력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도 한솔PCS의 강점으로 꼽힌다.현재임직원 3백80여명중 기술진이 거의 3백명에 달한다.올해말까지7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는 한화유통(주주사)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한편 일반 대리점을 대거 모집,가입자들이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개인휴대통신서비스업체로 만들 계획이다.한솔PCS가 시장 확보책으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통화품질과 함께 가입비를 포함한 통화요금.기존 이동전화에 비해 혁신적으로 싼 통화료를 책정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월기본료 7천원,가입비 3만원,3분통화료 3백원 내외등이며 우량 고객에 한해서는 보증금도 받지 않을 예정이 다.이같은 요금수준은 월기본료 2만1천원,3분통화료 5백65원,전화기값을 제외하고 가입시 드는 제반비용이 31만여원인 기존 이동전화에 비하면 .거저'나 다름없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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