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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문화年表-학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질 전망. 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등 유관단체는 5월15일(음력 4월10일)탄신일을 맞아 계획짜기에 바쁘다.
한글학회(회장 허웅)는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의 치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준비중.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는여주 영릉(英陵)숭모제전과 글짓기대회 이외에 기념관 확장사업.
기념탑 건립과 국제학술대회를 준비중.
명량해전(음력 9월16일)4백주년을 기념,현충사가 있는 충남,명량이 걸쳐있는 진도군.해남군등에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 특히 임진왜란 관련 자료를 수집해온 사운연구소(소장 이종학)는 임란 관련 자료전시,.난중일기'재번역,.충무공전서'잘못을 보완해 수정판을 영인하는 일등을 추진할 계획.
4월19일은 영국인 윌리엄 로버트 브로튼이 부산항에 발을 디딘지 2백주년이 되는 날.이를 기념해 영국대사관은.미래도시'라는 주제의 건축관련 세미나및 전시회를 호암아트홀에서 연다.
또 10월12일은 고종이 황제에 즉위한지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학계에서는 대한제국에 대한 일제의 침략사를 조명할 필요성을 인정하나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해방후 정국을 주도했던 몽양 여운형 선생이 암살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몽양선생기념회는 이를 추념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준비중이며,특히 역사문제연구소는 암살된 7월19일을전후해 그를 조명하는 책을 출간하는 것을 검토중 이다.

<김창호 학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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