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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부양策 무산 실망 또 연중최저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주가가 연중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3일 주식시장은 전일 15포인트 이상 단기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강세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물량을 매놓고 부양책무산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낙폭이 커지기 시작해 오후 한때 지수 6백8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나마 장이 마무리될 무렵 금융주와 한국전력등 지수반영도가 큰 대형주를 위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1포인트 하락한 689.0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천6백46만주.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최근월물인 97년3월물의 가격이 68.90을 기록,전일보다 2.0포인트 급락했다. 이날은 특히 일부 개별종목에 대한 검찰조사설에 개별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서는 그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특히 대한중석.미래산업.기아자동차등 단기낙폭이 컸고성장성과 실적이 부각된 일부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해 기업 인수.합병(M&A)재료가 수반된 종목들가운데 한미은행.한화종금등은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OB맥주 우선주,항도종금등 다수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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