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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커피 세 잔 이상 마시면 저체중아 출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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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부가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스코츠맨,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 로체스터대와 리즈대 연구팀은 임산부 2500명을 대상으로 임신 때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조사하고 이를 출산 직후 영아의 체중을 비교한 결과, 하루 200㎎ 이상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에서 저체중아 출산 비율이 높았다고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저체중아로 태어난 아기는 영아 사망 확률도 높고 성장 후에도 심장병이나 당뇨병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식품표준청(Food Standards Agency)은 임신부의 1일 카페인 권고 섭취량을 현재의 300㎎에서 200㎎로 낮출 계획이다. 카페인 200㎎은 인스턴트 커피로는 머그컵으로 2잔, 원두 커피는 일반 컵으로 2잔, 차 4잔, 콜라 5캔, 에너지 음료 3잔, 초콜릿바 5개에 함유되어 있는 양이다.

영국 식품표준청은 커피 한 잔에도 카페인이 200㎎ 이상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부는 미리 카페인 함량을 물어보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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