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대통령테마공원 조성 백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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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인제군은 2004년부터 추진하던 대통령테마공원 조성(중앙일보 7월15일자 14면 보도)을 백지화했다. 경제적인 실익이 없다는 이유다.

인제군은 70억~8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관리운영상 어려움 등 경제성과 생산성이 없다고 판단해 북면 용대리 추진 중인 대통령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백지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최돈섭 문화관광과장은 “대통령 테마공원은 국·도비 지원 항목이 없고, 교부세 확보도 어려워 군 자체적으로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사)한국대통령학연구소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3만3000㎡의 부지에 인제군과 인연이 있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대중·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 5명의 인연실과 모의 국회의사당, 기획전시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연면적 710.74㎡)의 건물과 야외 공원을 200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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