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돼지고기 위생상태 좋아-서울대 수의대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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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내에 유통중인 돼지고기의 위생상태가 미국등 국제수준을 만족시킬 정도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박용호(朴龍浩)교수는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 15점을 수거해 대장균등 세균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 조사결과에따르면 일반세균수는 모두 미국 기준인 1당 1백 만개 이하로 나타났다.즉▶1만개이하가 33.3%(5건)▶1만~10만개가 46.7%(7건)▶10만~1백만개 20%(3건)씩이었다.
병원성 세균조사에서는 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등이1건도 검출되지 않았다.대장균수도 단 1건(6.7%)만 미국 기준인 5백개를 넘었을 뿐이다.
도축과정 및 식육처리 단계별 세균오염도 조사에서도 일반세균수가 94년 조사때보다 83.8~99.9%,대장균수가 54.3~1백%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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