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美 넷스케이프社 개인.법인부문 석권-'인터넷갑부'누구일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왜 인터넷 백만장자에는 여자가 없는가」.네티즌들은 한번쯤 궁금해 했을만한 일이다.인터넷으로 돈방석에 앉은 사람중에 아직이렇다할 여성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에서 제작된 한 홈페이지가 네티즌 사이에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인터넷 IP(정보제공업)가 급부상중이다.이중 와이어그벤처스사 제인 메트칼프 사장과 트러스티드 인포메이션의 마사 브랜스테드 부사장이 각각 5천만달러,2천만달러 거부로 등장했다.』 이 홈페이지는 이런 메시지로 미래백만장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홈페이지 이름은 「인터넷 백만장자」 (http://www.pulver.com/million).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컨설팅업체 인터넷인포의 마이크 월시 사장이다.
펄브는 94년 인터넷 컨설팅회사 펄버컴을 설립했던 인물로 인터넷과 통신분야 전문가다.현재 그는 인터넷전화 상용화의 첨병이될 「보이스 온 더 넷(VON)」사업에 주력하면서 인터넷 연구출판물 발간,콘퍼런스 주최,통신부문 컨설팅 사업 에 몰두하고 있다. 「인터넷 백만장자」는 하루 1천회 이상의 조회실적을 올리는 홈페이지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무서운 아이들」이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이 사이트에 들어와 힘을 얻어가는 것으로 보인다.「야후」로 1년만에 백만장자가 된 젊은이들의 우상 데 이비드필로및 제리 왕의 꿈을 꾸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홈페이지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인터넷회사를 대상으로 주식가격에 맞춰 자산을 평가한다.또 주주의 재산상황을 함께 점검중이다.문제는 그 백만장자들이 많은 자선단체와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아직은 수면 위 에 떠오르지않은 미래의 「무서운 아이들」이 자꾸 손을 내밀고 있어 생기는현상이다.실제 이들 백만장자는 유동자산이 거의 없어 선뜻 돈을내놓을 입장이 아니다.현재의 회사별 자산순위는 넷스케이프가 단연 앞선 가운데 매크로미디어.퍼포 먼스시스템스.IDT코프.네트매니지.사이버캐시.인포시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개인 순위에서도 제임스 클라크(넷스케이프 회장)가 9억8천9백만달러로 단연 선두.여기에다 제임스 바크데일(넷스케이프 부사장)과 하워드 조나스(IDT코프 사장)가 각각 2,3위이고 20대 백만장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크 앤드리슨( 넷스케이프 부사장)이 각각 1억달러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지금도 많은 인터넷 두뇌들이 이 홈페이지에 랭크될 날을 손꼽고 있다.물론 여자들도 예외는 아니다.한국의 젊은이들이 돌풍을일으키며 나타날 날은 언제쯤일까.
허의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