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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경계.차익 매물 늘어 800선 탈환 실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상승분위기가 사흘 연속 이어졌지만 종합주가지수 8백선 탈환은실패했다.
8일 주식시장은 경제활성화종합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신용융자잔고의 지속적 감소에 따른 수급구조 개선전망에 힘입어 강한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전업종에 걸쳐 「사자」주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전력등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의 주도 아래 장중 한때지수 8백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장 들어 시장체력에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이 경계.차익매물을 늘리면서 지수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지수는 797.62로 전일에 비해 2.29포인트 상승하는 선에 그쳤고 거래량도 전일에 비해 다소 부진한 3천9백11만주에 머물렀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는 12월물 가격이 전일보다 0.45포인트 하락한 84.90을 기록했지만 거래량은 4천5백99계약으로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이날은 특히 외국인 선호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한도확대 이후 약세를 지속해 온 한국전력이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우중공업.대우전자등 전일 초강세를 보였던 저가대형주들은 「사자」와 「팔자」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지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중 대우중공업은 1백16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으로는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한편 반도체경기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던 삼성전자.LG전자가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 퇴조기색이 역력했던 개별종목 가운데대한방직.한국물산.선경인더스트리.삼진제약등 일부종목은 상한가를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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