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하되는 무등산수박 '푸렁이' 품질.맛 뛰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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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무등산에서만 나는 수박 「푸렁이」를 먹어보셨습니까.맛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푸렁이라고도 불리는 무등산수박을 올해엔 훨씬높은 당도로 맛볼 수 있게 됐다.또 올해에는 서울사람들에게도새로 출하되는 푸렁이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9월초부터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 수확하는 푸렁이는 광주시북구충효동 무등산에서 18농가가 2만4천여평에서만 재배,총 수확량이 7천여개밖에 안되는 희귀종.일반 수박과 달리 검푸른색에 줄무늬가 없고 크기도 가장 큰 것은 30㎏을 넘는다 .수박 특유의 향이 뛰어나고 입안에서 녹는 맛이 매우 좋아 값도 20㎏이넘는 것은 10만원 이상이다.
푸렁이의 맛은 그동안 전국에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출하되는 것은 특히 뛰어나다.광주시북구가 전남대 원예학과의 기술지도를 받아 그동안 산자락에서만 재배하던 것을 산중턱으로 재배지를옮겨 품질 개선에 성공한 것.
푸렁이를 해발 5 백로 옮겨 재배한 결과 당도가 10~11도로 일반 수박의 9도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번에 출하된 것중 하성물산이 5백개를 서울의 백화점등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서울사람들도 처음으로 유통과정을 거친 푸렁이의맛을 볼 수 있게 됐다.구입문의(062)266-9696.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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