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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산업 '벤처기업' 육성-주식옵션制 도입 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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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분야의 벤처비즈니스가 본격 육성된다. 한승수(韓昇洙)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이석채(李錫采)경제수석의 새 경제팀은 약화되고 있는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분야의 벤처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이와함께 이 분야 기업 육성 을 위해 미.일 등지에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식옵션(Stock Option)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제팀은 이에따라 정보산업중 전형적인 벤처기업형인 소프트웨어산업과 컴퓨터게임산업의 창업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새로운 성장산업과 관련된 인력 육성과 고용 창출에 주력해 나간다는방침이다.
재경원.정보통신부.경쟁력강화기획단.한국개발원(KDI)등 관계기관은 각각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재경원등이 추진키로한 지원책중 대표적인 것이 미국등 선진국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주식옵션제 도입으 로 주식옵션제 도입을 뒷받침할 관련 법규의 정비도 연내에 서두를 계획이다. 경제팀이 마련중인 그밖의 벤처비즈니스 육성 방안으로는 ▶벤처기업에 공공연금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며 ▶대기업의 사내(社內)벤처비즈니스를 육성하는 한편 ▶대기업과 사외(社外) 전문 벤처와의 연계를 활성화하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국내투자 75억달러의 벤처캐피털(모험자본)중 53%가 정보통신과 전자등 기술개발형 벤처기업에 대한 것이었고 일본도 주요 87개 벤처캐피털중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함한 정보통신분야 기업이 94년 24%,95년 33 %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곽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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