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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치킨집을 동네 사랑방처럼 …‘치킨 카페’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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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의 모든 매장이 카페 형태로 새롭게 태어난다. 손님들이 단순히 매장에서 치킨을 사 먹거나 배달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고 담소를 즐기는 곳으로 변신한다. ‘BBQ 치킨 카페’(사진)로 운영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BBQ 치킨은 현재 대부분 골목 뒤에 위치해 있는 국내 1850개 매장을 모두 동네 중심 상권으로 옮기고 숍인숍(shop-in-shop)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BBQ는 이미 200여 개 가맹점을 BBQ 치킨 카페로 변경했으며, 2010년까지 모든 가맹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BBQ 치킨 카페 가맹 희망자들을 위해 이달 말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대 도시에서 창업대전을 연다.

BBQ가 지난해 일부 지역부터 선보이고 있는 BBQ치킨 카페는 기존의 배달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내점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치킨류 외에 샌드위치와 버거류, 샐러드류, 다양한 음료류를 메뉴에 추가해 주 고객인 주부와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네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자 한 것이다. 앞으로 매장 크기는 지금의 두 배가량으로 커지며 눈에 잘 띄는 동네 중심 상권으로 재배치된다. 또한 숍인숍이 추가되면 고객이 매장을 방문, 쌀과 야채 등을 주문하는 즉시 생산 농가에서 배달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창업대전은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1일 대구, 10월 2일 부산, 10월 8일 대전, 10월 9일 광주에서 열린다. 기존 BBQ 가맹점 사장은 물론 BBQ 치킨 카페 운영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석이 가능하다. 창업대전은 BBQ 치킨 카페의 개념, 투자수익성, 사업 성공 요소, 성공 사례 제시 같은 창업설명회와 일대일 개인 창업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080-383-9000)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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