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후원회 만든다-코오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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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마라톤의 3연속 올림픽 메달획득과 2000시드니올림픽 우승을 위한 「2000마라톤후원회」와 「21세기마라톤교실」(이상가칭)이 코오롱그룹 주도로 개설된다.
석학진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봉주(코오롱)의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획득 기념오찬에서 이같이 밝히고,조만간 구체적 계획이 완성되는 대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모금활동등 체계적 마라톤 후원활동을 벌여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코오롱그룹의 한 관계자는 불의의 부상으로 애틀랜타행이 좌절되면서 은퇴를 선언했던 92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자 황영조(코오롱)가 2000후원기금 1호로 1억원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황이 97년까지 코오롱이외 회사광고 에 출연할경우 광고료의 40%를 소속사에 내놓기로 한 약정에 따라 황의맥슨전자 휴대폰광고료 2억5천만원중 1억원을 2000기금으로 전용한다는 것.
코오롱은 이봉주에게 1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이날짜로 평사원에서 과장으로 3계급 특진시키는 한편 정봉수감독(이사대우)5천만원,오인환코치에게 1천만원,김순덕주무 5백만원등 코오롱선수단에 2억여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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