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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油公 停電으로100M불기동 소동-유독가스도 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3일 오후7시50분쯤 울산시남구고사동 ㈜유공 콤플렉스공장내굴뚝 세곳(높이 1백~1백35)에서 10여분간 70~1백의 대규모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 남구장생포.선암.
야음동 주민들이 크게 불안에 떨었다.
이로 인해 일대가 대낮같이 환해졌으며 10여㎞ 떨어진 남구신정동과 동구화정동까지 검은 연기가 뒤덮여 시민들이 경찰서와 소방서등에 신고하는 소동을 벌였다.
유공측은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다시 들어오는 전기적 쇼크로 인해 공정상 폐가스량이 늘어나 이를 태우는 굴뚝(연소장치)에 불길이 솟은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화재나 인명피해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순간적으로많은 유독성 폐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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