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야경 8경’내달 말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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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단양 8경(口)’으로 유명한 충북 단양군에 ‘야경 8경’이 조성된다.

군은 4월부터 19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야경 8경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10월 말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단양의 밤 풍경을 따라 떠나는 빛의 유람’을 주제로 한 이 사업의 취지는 주요 관광지에 특색 있는 조명을 설치, 야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해당 관광지는 ▶도담삼봉▶고수대교▶양백폭포▶양방산 전망대▶수변 무대▶팔경거리▶군 상징 조형물▶상진대교이며 현재 조명각도, 조도 등 조명연출에 필요한 마지막 작업에 들어갔다.

관광단양의 얼굴격인 도담삼봉의 경우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조명이 설치되고 양백산 전망대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은은하고 격조 있는 달을 형상화한 야경을 선보인다.

또 수변무대는 단양의 丹(단)을 형상화한 조명이 가동되면서 매시간 음악(소리)이 빛과 함께 울려 퍼지는 시스템이며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분위기의 조명이 설치된다고 군청 측이 전했다.

군 관계자는 “현란한 야경을 통해 단양을 누구나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육성하고자 야경 8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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