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될 '중앙일보 마을'-제17회 亞太잼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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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제17회 아태잼버리에 참가한 세계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과정활동을 경험하게 된다.잼버리장한복판에 세워진 「중앙일보 마을」의 IIE.NIE.자원봉사 캠프가 그것이다.
「중앙일보 마을」의 과정활동 캠프들은 열린 교육을 위해 중앙일보사가 꾸준히 펼쳐온 교육캠페인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는 레저활동 위주 캠프와 큰 차이를 보이는 놀며 배우기(Edutainment)과정활동이다.
21세기 미래교육의 모습을 잼버리가 열리는 강원도고성군토성면들판에 구현시킨 「중앙일보 마을」을 미리 살펴본다.
◇IIE캠프=정보의 바다,인터네트를 헤쳐나가며 원하는 정보를찾는 방법을 배운다.
중앙일보사가 펼쳐온 학교정보화운동의 일환으로 개설된 IIE캠프에는 한국휴렛팩커드사가 지원한 33대의 최첨단 펜티엄 컴퓨터가 설치된다.또 중앙일보는 인터네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실제 연결된 것과 똑같이 정보검색방법을 배울 수 있 는 최신 CD롬 타이틀 교재,『OK! Internet』를 데이콤으로부터 제공받아 IIE캠프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화선을 컴퓨터에 연결,참가 외국 대원들이 전자우편을 통해 즉석에서 고국의 동료들에게 잼버리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제성(朴濟晟.28.한양대대학원)씨등 4명의 「IIE 9119 봉사대」자원봉사자들이 강사로 활동,캠프 참가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지식은 물론 봉사정신도 함께 심어주게 된다.
◇NIE캠프=신문 편집과정과 신문의 재구성,각종 정보찾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신문에 관심을 갖고 사고력.비판력.창조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특히 신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헤쳐나갈 청소년들의 능력을 키우는 잼버리 정신과도 부합된다.
임하순(남대문중)교사의 지도로 신문 재구성하기,사진내용 설명하기,신문을 이용해 영동지방 특성 이야기하기,신문으로 작품(콜라주)만들기등의 활동이 펼쳐진다.
특히 「신문을 통한 성교육 빙고게임」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우기 힘든 성에 대해 재미있는 NIE퀴즈와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시키며 가장 즐거운 기사와 재미없는 신문기사를 찾아 신문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자원봉사캠프=자원봉사는 주먹구구식으로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후 평가까지 해야하는 조직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배운다.
소위 미국의 초.중.고교생들에게 가르치는 「봉사학습」의 P(준비)→A(실천)→R(평가)접근법을 국내 최초로 실습해 보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원봉사 캠프에 집합한뒤 버스편으로 속초시내로 나간다.속초시청에 도착하면 간단한 교육을 받은후 조편성을 한다.이때 학생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자원봉사 분야를 선택할수 있다.학생들을 위해 중앙일보와 속초시청은 카누경기장 교통안내,해변가 봉사,농촌마을 일손돕기등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았다. 자원봉사교육과 조편성이 끝나면 각자 버스를 타고 원하는프로그램 장소로 향한다.봉사장소에 도착해서는 나름대로 문제를 파악하고 봉사계획을 세워본다.봉사가 끝나면 속초시청에 다시 모여 조별로 활동평가를 한다.
중앙일보 이창호(李昶浩)전문위원등 강사와 대학생 5명이 조정자로 참가한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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