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과학테마파크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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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제주 서귀포시에 태풍·지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테마파크가 만들어진다.

서귀포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일대 3만623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760㎡ 규모의 과학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5개 체험관으로 구성된 과학테마파크는 인근에 위치한 국가태풍센터, 서호동 제주혁신도시에 들어설 국립기상연구소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교육자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테마별 주요 전시시설은 ▶지구과학·수학·물리·화학·생물 등 물리체험을 할 수 있는 기초과학관 ▶에너지·정보통신 관련 화상체험을 할 수 있는 산업기술관 ▶도예·인쇄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과학관 ▶지진과 태풍체험을 할 수 있는 기상과학관 ▶측우기와 첨성대 모형을 전시하고, 생태공원 등이 들어서는 야외시설관 등이다.

서귀포시는 민간투자시설사업(BTL)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테마파크 준공 후 사업시행 업체에 20년간 임대료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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