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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화가의 꿈 이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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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은 문학 50년 기념 그림전 ‘동사를 그리다’가 4일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개막했다. 등단 50주년을 맞은 고은 시인의 그림 세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35점의 작품과 먹으로 그린 삽화·붓글씨·병풍 등이 걸렸다. 어린 시절 화가가 되길 꿈꿨다는 고은 시인은 “58년 만에 하얀 화면의 공백 앞에서 절망했다”며 감회를 말했다.

그림전 개막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 왼쪽부터 정세균 민주당 대표, 고은 시인, 부인 이상화 교수, 리영희 교수, 백낙청 창비 편집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강정현 기자]


이날 오후 5시 도종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 리영희 한양대 대우교수, 백낙청 창비 편집인, 염무웅 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김용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 박맹호 민음사 회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데니스 오즈멘 주한 터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본지와 고은문학50년기념행사위원회·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창비·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가 후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이 협찬한다. 전시는 12일까지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빌딩 1층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전시관에서 열린다. 무료. 02-3789-5600.

이경희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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