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한주엘레쎄여자골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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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제2의 골프대국인 일본에서 활약중인 이영미(33)는 역시 한수 위였다.
지난 3월 일본사이순칸대회에서 우승한 이는 올시즌 세번째 여자대회인 제5회 한주엘레쎄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서아람.정일미 등 국가대표 정통파 신예들을 제치고 우승,골프강국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는 1일 프라자CC 신코스(파 72)에서 끝난 마지막날 66타를 치며 합계 13언더파 2백3타(70-67-66)를 기록,2위 박현순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89년 초대대회 우승자인 이는 이로써 7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면서 우승상금 1천8백만원을 획득했다.
87년 일본에 진출,92년 일본 상금랭킹 4위에 오르는 등 원재숙.구옥희 등과 한국골프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는 이는 일본무대 5승,국내대회 3승 등 프로통산 8승째를 장식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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