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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방 제작 드라마 SBS통해 전국 방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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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지역민방이 제작한 주간연속극이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최초로 방영된다.
부산방송(PSB)은 지역민방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기획.제작중인 드라마 『형제의 강』(이희우 극본.장형일 연출)을 오는 9월부터 서울방송(SBS)을 통해 전국에 방송키로 했다.
50부작으로 구성될 『형제의 강』은 경남 밀양을 주무대로 5.16 직전부터 80년대 말에 이르는 격동의 30년간이 시대배경.한 가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파란과 격정을 통해 부산.경남지역 특유의 전통과 가족문화를 그려낸다는 게 제작 진의 기획의도다. 지난해 3월부터 기획에 착수한 PSB측은 『딸부잣집』『일월』『달빛가족』으로 관록을 쌓은 작가 이희우씨와 SBS 3.
1절 특집극 『안중근』 등 시대극 연출에 탁월한 장형일 PD의명콤비로 진용을 짜놓은 상태.이번 드라마의 주연급 아 역탤런트공모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경상도 사투리에 능한 아역배우 5명(여자 2명)모집에 서울 등 전국에서 총 2천3백여명의 지원자가 쇄도했던 것.
『형제의 강』은 주인공인 아역과 조연급 등 캐스팅을 대부분 마친 상태다.현재 인기 청춘탤런트 박상민.임상아.김정현을 비롯,박근형.김영애.박정수 등 신진과 중견 배우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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