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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반발매수 일어 96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앞으로의 장세에 대해 상반된 전망을 하는 세력 간의 치열한 공방전 속에 주가가 급락 이틀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주식시장은 이틀새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전일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향후장세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세력들이 전장 중반부터 매물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이 끝날 무렵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우량주에 매기가 살아나고 개별종목들에도 상승바람이 불면서 지수는 전일보다 6.69포인트 오른 965.8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천8백만주로 최근추세를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편.
또 한동안 주춤했던 개별종목의 상승을 반영해 상승종목수가 상한가 1백21개를 포함해 총 5백57개에 달했다.
이날은 특히 최근 연 3일째 급락세를 보였던 정보통신관련주들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엔케이텔레콤 등 일부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환경관련주로 분류되는 선도전기.대영포장.창원기화기등의 강세도 이어졌다.
한편 4월 중 반도체 수급비율이 전월에 비해 다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관련주들은 보합선을 유지했다. 현물시장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지수선물 가격이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10일 지수선물시장에서는 전일의 급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도우위가 지속돼 장중 한때 전일대비 1.6포인트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 중반 이후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서서히 유입되면서 시세가 회복돼 6월물의 가격은 전일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07.0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천30계약으로 전일에 이어 5천계약을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2천6백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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