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값올라 식료업계 먹구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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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곡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국내 식료업계의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교보증권은 8일 소맥.대두.옥수수등 원재료의 98%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있는 국내 식료업계가 앞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반적인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제곡물의 원재료 비중이 높은 제분(65%).사료(60%).전분당(48%)등은 곧바로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제과.라면.음료.빵등 가공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과거의 예로 보아 국제곡물가격의 변 동이 식료업계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1년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최근의 곡물가격 급등세는 올해의 영업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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