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고금리 예금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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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상호저축은행들이 연 7%대 고금리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8일 본사 사옥을 을지로에서 강남으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서울의 12개 본·지점에서 연 7%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5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번 특판 상품의 금리는 12~15개월짜리 정기예금에 적용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대영저축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8일부터 300억원 한도로 연 7%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인터넷뱅킹으로 1년 이상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서울 중구의 진흥저축은행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6.9%로 적용하고 있고, 인터넷으로 신규 가입을 하면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명동·여의도·분당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신라저축은행은 6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6.8%로, 3년 이상의 정기적금 금리를 연 7%로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의 상승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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