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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개교 110돌 기념 초대형음악회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이화여대 개교 1백10주년을 기념해 총 8백명의 동문.교수진이 출연하는 매머드 음악회가 5월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화여대 음대 재학생 1백여명의 이화여대 오케스트라가 교외(校外)연주회를 열기는개교 이래 처음이다.지금까지는 몇회의 오페라 공연을 제외하면 4천석 규모의 이대강당에서 연주회를 개최해 왔기 때문.
1부에선 국악합주단이 연주하는 관악합주 『함녕지곡』에 이어 황병기 교수가 이끄는 36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침향무』를 연주한다.또 국악과 강사로 있는 명창 안숙선씨가 판소리 『춘향가』중 이도령과 춘향의 상봉대목을 부른다(고수 정 화영).
2부에선 이화여대 오케스트라(지휘 김용윤)가 리스트의 교향시『전주곡』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택주.최한원.송재광 교수가 협연하는 비발디의 『3대를 위한 바이올린협주곡 F장조』를 들려준다.또 소프라노 이규도,메조소프라노 김신자 교 수가 부르는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에 이어 5백명 규모의 합창단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합창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중 하이라이트 4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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