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다이제스트>全經聯.貿協,통상특위 설치문제로 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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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민간 통상문제를 누가 맡느냐는 문제를 놓고 전경련(全經聯)과한국무역협회가 밥그릇싸움에 들어갔다.
전경련은 새로 통상특위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24일 첫창립총회를 열기로하자 한국무역협회가 이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무협의 김은상(金殷湘)부회장은 22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고유업무인 민간통상업무에 전경련이 뒤늦게 개입,경제단체간의 불필요한 업무중복은 물론 대외민간통상활동에 큰 혼선이 우려된다』며 전경련이 손을 뗄 것을 강력히 요구 했다 이에대해 전경련측은 『통상특위는 제조업체별.업종별 단체로 구성되기 때문에 각 업종의 통상현안에 대한 애로점을 더 잘 파악할수있다』며 『그러나 일단 무협이 반발하고 있는 만큼 서로 싸운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일단 24일의 창립총 회를 연기하는 쪽도 내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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