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스미스 호네츠戰서 20대20기록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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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나를 잊었는가.』 잠들었던 조 스미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폭발하기 시작했다.스미스는 21일(한국시간)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0-20(20득점.2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워리어스는 스미스의 활약과 가드레트릴 스프리웰이 20점,BJ 암스트롱이 19점을 쏟아부은데 힘입어 호네츠를 110-102로 격침시켰다.
210㎝.1백2㎏의 포워드 스미스는 지난해 메릴랜드대 2년을마치고 NBA에 뛰어들면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파워포워드로서는 다소 가냘픈 몸이지만 타고난 골감각으로 위치선정이 좋고 베이스라인을 타고 다니며 터뜨리는 점프 슛이 특기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미스는 다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당당히 1순위로 프로에 뛰어들었다.그러나 스미스는 3순위의 제리 스택하우스(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7순위의 데이먼 스터드마이어(토론토 랩터스)가 몰고온 돌풍에 한발 밀렸다.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을 빼다 박았다』는 스택하우스는 득점에서,『아이지어 토머스(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똑같다』는 스터드마이어는 어시스트에서 펄펄 날았다.
잠들었던 스미스는 경기가 거듭되면서 기량을 회복하기 시작했고시즌 82경기 가운데 30경기 가량을 치른 현재 팀의 주력선수로 위치를 굳혔다.아직 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NBA에서스미스가 몰고오는 태풍은 신인왕싸움에 새로운 기류를 만들어내고있다. ◇21일 전적 뉴저지네츠 103-97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 110-102 샬럿 호네츠 애틀랜타호크스 98-78 마이애미 히트 새크라멘토 킹스 115-110덴버 너기츠 밴쿠버 그리즐리스 84-80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캐벌리어스 93-82 LA 레이커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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