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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스키장 행사 풍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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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올겨울 스키장마다 유난히 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적은 양이지만 지난 23일 내렸던 눈이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에겐 단비처럼느껴질 정도다.스키가 대중 레포츠로 발전하면서 연말연시를 흰눈이 덮인 스키장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이에 따라 스키장들도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와 각종 이벤트를 풍성하게 차려놓고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스키장에서 연말연시를보내는 스키어들을 위해 스키장별 행사를 소개한다.
◇용평=31일 70년대 용평 개장 당시부터 고정출연했던 연예인들이 총출연해 송년의 밤을 밝힌다.개그맨 고영수 사회로 윤형주.김세환.양희은등 통기타 1세대들이 출연,백설의 슬로프를 찾은 스키어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 촛불의식.제야의 방송.불꽃놀이.횃불스키 등 행사가 열려 스키장에서 송구영신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새해 첫 행사로는 「96 눈축제」가 열린다.특히 눈조각 경연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일본 삿포로눈축제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 다.
◇무주=30일~1월2일 어린이 디스코 경연대회.레이저쇼.피아니스트 임학성밴드및 전속 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됐다.이 기간중 열리는 러시아민속공연도 볼거리다.
◇휘닉스파크=송년의 밤 행사로 휘닉스호텔 연회장에서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수의 콘서트가 개최된다.국내 유일의 스키 베이스에설치된 대형 울트라비전에서는 95년을 보내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슬로프에서는 횃불을 든 패트롤들이 내려와 지는 한해를 마감한다.또한 31일까지 매일 스키장 안에서 「휘닉스 아트페인팅」「휘닉스 큐피트」「휘닉스 베스트 드레서」행사를 개최한다.「휘닉스 큐피트」는 마음에 드는 스키어를 선택하면 「휘닉스 큐피트」가 대신 프로포즈해주는 일종의 공개 데이트 신청 프로그램.
◇성우리조트=30일 대연회장에서는 SBS라디오 『기쁜 우리 젊은날』공개방송이 열려 윤종신.투투.강수지.유시훈.이희승.이한철.삐삐밴드 등 인기가수들이 특집쇼를 펼친다.
31일에는 45인조 서울팝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팝과 클래식이 만나는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알프스=31일은 물론 1월14일까지 계속되는 「알프스 카스스키페스티벌」이 눈길을 끈다.김광석등 인기가수 콘서트와 함께 펼쳐지는 이 행사는 장기자랑.노래자랑.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한데어울릴 수 있는 시간.
이밖에 베어스타운에서는 제2회 「눈의 여왕」선발대회.가족노래자랑.그림전시회.뮤직 비디오 영상쇼(1월1~2일)가 펼쳐지며 양지리조트에서는 1월21일까지 아트페인팅 쇼가 열리고 31일에는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대명홍천.서울리조트.천마산리조트.사조마을리조트등에서도 제야의행사로 불꽃놀이.횃불스키등이 열려 95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장식한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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