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리포 앞바다 고려상감청자 발견-사적 假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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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남무안군 도리포 앞바다에서 14세기 후반의 것으로 보이는 고려상감청자가 무더기로 인양된 것과 관련,문화재관리국은 7일 도리포 앞바다 일대를 사적으로 가(假)지정하고 본격적인 추가발굴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문화재관리국은 현지에 파견된 이명희(李命憙)궁중유물전시관 연구실장등 4명으로 전문조사반을 편성,도리포 인근해상과 주민들을대상으로 탐문등 조사에 나섰다.또 문화재관리국과 무안군청은 이들 유물의 외부유출 가능성에 대해 무안경찰서와 목포해양경찰서에도굴방지를 위한 경비및 수사를 의뢰했다.이에따라 경찰은 현장에서 유물을 인양한 조진순(趙進順.50)씨와 잠수부 金종석(39)씨등을 상대로 유물 매장정보 입수 및 발굴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주민들을 상대로 최 초 조업중 인양시기등에 대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李晩薰.具斗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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